"파란 말풍선 굿바이" 삼성 메시지 7월 서비스 종료…‘구글 메시지’ 전환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폰의 상징 중 하나였던 자사 고유의 자체 문자·채팅 서비스 '삼성 메시지'(Samsung Messages)를 오는 7월부로 종료하고 구글 메시지로 전면 교체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종료 안내'(End of Service Announcement)를 올리고 삼성 메시지 앱의 지원을 오는 7월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메시지를 쓰는 이용자에게 기본 메시지 앱을 구글 메시지로 바꿀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공지에서는 "삼성 메시지를 계속 사용 중이라면 기본 메시지 앱을 구글 메시지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안내가 포함됐다.
구글 메시지로 전환할 경우 RCS(차세대 문자 메시징 표준) 기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고화질 이미지 및 영상 전송, 그룹 채팅, 실시간 입력 표시(typing indicators) 등 기존 SMS 대비 확장된 메시징 경험이 제공된다. 다만 일부 갤럭시 사용자에게는 삼성 메시지에서 제공되던 세부 맞춤 설정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대신 구글 메시지는 제미나이(Gemini)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채팅 내에서 이미지를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리믹스'(remix)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 간 메시지 연동도 보다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이번 결정은 삼성 메시지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온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Z 폴드6와 플립6를 시작으로, 이후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도 삼성 메시지를 기본 앱에서 제외하고 구글 메시지를 사전 설치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해왔다.
현재 삼성 메시지 앱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여전히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정확한 서비스 종료 시점은 추후 앱 내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안드로이드 메시징 생태계가 구글 중심으로 더욱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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