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일론 머스크, AGI 개발 방해"…주 법무장관에 조사 촉구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재판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의 반경쟁 행위를 조사해 달라며 캘리포니아주와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에게 요청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두 주 법무장관실에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와 그의 측근들의 행동이 자사 활동과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은 양측의 법적 공방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제출됐다. 오픈AI는 머스크의 행위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권(Jason Kwon) 오픈AI 전략 책임자는 서한에서 머스크가 여러 방식으로 회사를 약화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노력을 조율했다"라고 언급하며 경쟁사와의 공조 가능성도 제기했다.
양측 갈등은 오픈AI의 비영리 구조를 둘러싼 이견에서 시작됐다. 머스크와 샘 알트먼은 2015년 공동 창업했으나,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와의 합병을 추진하다가 회사를 떠났다. 이후 그는 xAI를 설립했고, 2024년에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과정에서 자신이 기만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는 머스크의 행태에 대해 이전에도 우려를 밝혀왔다. 지난 1월 투자자와 은행 파트너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머스크가 소송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과장된 주장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번 서한에는 샘 알트먼에 대한 사찰 의혹도 포함됐다. 오픈AI는 더 뉴요커 보도를 인용해 머스크 측이 올트먼의 항공편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이를 경쟁사와 공유했으며, 성적 비위와 관련된 허위 주장까지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픈AI는 머스크의 법적 시도가 받아들여질 경우 xAI의 '그록'(Grok)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록은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인물의 성적 딥페이크를 동의 없이 생성했다는 이유로 각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xAI는 캘리포니아의 인공지능(AI) 데이터 투명성 법이 표현의 자유와 영업비밀을 침해한다며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을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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