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방송 사업 침체 속 신사업 확장...렌탈 사업 성장 주목
||2026.04.07
||2026.04.07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케이블TV 업계 1위 LG헬로비전이 비방송 사업으로 외연 확장에 나섰다. 방송 사업 매출이 줄고 있는데 따른 대응 일환이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지난 1월 신년 타운홀 미팅에서 "더 이상 방송·통신 중심 기업 체질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알뜰폰·렌탈을 넘어 지역 신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렌탈 사업의 경우 나름 성과가 나오고 있다. 렌탈·교육단말 등이 포함된 상품매출은 2023년 2166억원, 2024년 2380억원, 2025년 3296억원으로 3년 새 52.2% 늘었다. 지난해는 전체 매출 중 26%를 차지해 방송(22.2%) 비중을 앞질렀다.
렌탈 매출만 따로 봐도 지난해 1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 로봇청소기·스탠바이미 등 MZ세대 특화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2025년 LG헬로비전 전체 매출은 1조2657억원으로 전년(1조1978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135억원) 대비 39% 늘었다.
주력 사업인 방송 부문 매출은 케이블 TV가입자가 줄면서 감소세다. 2025년 방송사업 매출은 2811억원으로 전년(2891억원) 대비 2.8% 줄었다. 광고서비스 매출도 2558억원에서 2502억원으로 감소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역성장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케이블TV(SO) 가입자는 120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LG헬로비전 가입자는 343만명으로 SO 사업자 중 1위지만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렌텔 외에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지만 성과는 미지수다.
지역커머스는 지난해 6월 온라인몰을 닫았다. 법제화 없이 규제 샌드박스 안에서만 운영이 가능한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인천 상상플랫폼 문화·관광 사업인 뮤지엄엘도 개관 1년 만인 지난해 7월 정리했다.
교육청 스마트단말 사업도 시·도 교육청별 수주에 의존하다 보니 변동성이 크다 스마트단말 공급이 포함된 기타사업 매출은 2025년 3분기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8% 줄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역민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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