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외화자산 과다’ 논란에…“순차적으로 줄여 나갈 것”
||2026.04.06
||2026.04.06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외화 표시 자산 중 일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한은 총재 후보자가 원·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평가액이 커지는 외화 자산을 다수 보유할 경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신 후보자는 6일 “외화 자산 비중이 큰 데 대해 제기된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외화 표시 자산을 매도하는 등 순차적으로 비중을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 재산 총 82억4102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5억7472만원(55.5%)이 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이었다.
이 가운데 신 후보자는 미국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스위스 투자은행, 스페인 은행 등에 총 20억3654만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자산은 달러·파운드·유로·스위스프랑 등 외화로 예치돼 있다. 이와 함께 약 15만파운드(3억208만원) 규모의 영국 국채도 보유 중이다.
미국 국적자인 배우자 한모씨는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 인근에 2억8494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주택은 장녀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배우자 명의 예금(18억5692만원) 역시 대부분 해외 금융기관에 예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신 후보자는 초등학생 시절 부친을 따라 영국 유학을 떠난 뒤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생활했다. 1982년 병역을 마친 이후에는 40년 넘게 해외에 거주하며 옥스퍼드대를 비롯해 BIS 조사국장과 통화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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