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면 보답하겠다”던 韓 관광객… 2년 만에 베트남인에 보은
||2026.04.06
||2026.04.06
2년 전 다낭에서 자신을 도왔던 현지 여성을 한국에서 다시 만나 보은한 한국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인 응옥 아인씨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2년 전 교통사고 처리를 도와줬던 한국인과 만났다.
한국인 A씨는 2024년 베트남 다낭에서 스쿠터 사고를 당했다. A씨의 부상은 경미했지만, 친구는 팔이 부러질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말도 통하지 않고 연고도 없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베트남인 아인씨가 나타났다.
아인씨는 A씨 일행을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왔다. 사고가 났던 스쿠터도 자신의 집에 보관해 주는 등 사고 수습을 함께 했다. 이후 사고 스쿠터의 수리비 협상까지도 도왔다.
수술을 받기 위해 먼저 귀국한 친구를 뒤로 하고 베트남에 남아 있던 A씨는 아인씨와 인연을 이어갔다. 아인씨와 가족들은 A씨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거나 불꽃 축제도 함께 가는 등 함께 추억을 쌓았다.
A씨는 이후 아인씨가 한국에 놀러온다면 보답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2년간 별다른 소식은 없었다.
이들의 인연이 다시 시작된 것은 아인씨가 올해 초 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다. A씨와의 약속이 떠오른 아인씨는 조심스럽게 연락했고, A씨는 곧바로 답장했다.
아인씨는 “문자를 보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약속 시간 전까지만 해도 정말 나와줄 지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아인씨의 걱정과 달리 한국에서 만난 A씨는 그와 친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거나 서울 도심지를 함께 관광하는 등 가이드를 책임졌다.
아인씨는 “내 선의가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며 “이렇게 친구로 다시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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