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N, 고성능차 시장서 두각…판도 바꾸나

더 퍼블릭|조두희 기자|2026.04.06

[더퍼블릭=조두희 기자]현대차그룹 아이오닉 6 N의 이번 월드카 어워즈 수상으로 고성능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월드카 어워즈의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은 최근까지 포르쉐, 아우디, 맥라렌, BMW와 같은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의 주 무대였지만, 지난 2023년 기아 EV6 GT를 시작으로 2024년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 아이오닉 6 N까지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이는 내연기관의 기술력과 브랜드 헤리티지 등으로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하던 고성능차 시장에 전동화 기술을 앞세운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성과를 두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 및 움직이는 연구소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가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1년간 참가한 WRC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5 N의 PE 시스템을 결합한 롤링랩 RN24를 통해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한 고성능 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 6 N은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하는 전ᆞ후륜 모터가 탑재됐으며, 일정 시간 동안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78.5kgf·m)를 구현했다.

이번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 즈보니미르 유르치치는 “현재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모델이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운전의 재미, 정밀함, 진정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갖춘 차는 많지 않다”며 “아이오닉 6 N은 가장 비싼 모델도 아니고 제원상 가장 끝에 있지도 않지만 까다로운 도로에서 정통 스포츠카처럼 움직일 수 있는 차”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오닉 6 N은 올해 1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의 ‘2026 왓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에 선정됐으며, 이번 달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본 서비스는 패스트뷰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