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본사서도 ‘한국 인정’…르노 회장 "르노삼성 시절 재현해야"
||2026.04.06
||2026.04.06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 인터뷰
"그랑 콜레오스, 필랑트 성공적…중요한 생산거점"
하이브리드 이어 차세대 전기차 생산 의지 재확인

최근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판매 회복세에 올라탄 르노코리아가 프랑스 르노 그룹에서도 위상이 다시금 높아지는 분위기다. 르노삼성 시절 국내 시장 CEO를 역임했던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은 약 10년 만에 한국을 찾아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내에서의 라인업 확장이 있다.또 전동화 전환에 집중을 하겠다. 전동화가 시장의 트렌드이기도 하고, 르노 그룹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자산인 만큼 최대한 활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삼성 시절 SM6 등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당시 CEO를 역임한 인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르노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 필랑트의 성과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4년 전에 이 프로젝트를 배정을 할 때와 비교를 해보면, 제 기대를 훨씬 더 뛰어넘는 성과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이은 신차 흥행에 따라 르노코리아의 기술 개발 및 생산 능력에 대한 본사차원의 신뢰도와 가치 평가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공장을 준대형 세그먼트 생산 거점으로 잡고 내수 및 수출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프로보 회장은 "한국 시장은 시장 성공 차원에서 보면은 약간은 제한적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더 큰 세그먼트 차량 세그먼트의 내수와 수출을 담당할 수 있는 제품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르노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이고 그룹에서 기대하고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르노 그룹 안에서 르노코리아만큼 D·E 세그먼트에 특화된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수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가 없다"며 "기술력, 고객들에 대한 소망성, 프리미엄 주행 안정성 이런 모든 것들이 르노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탁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필랑트까지 준대형 SUV급에 맞춰진 신차 라인업에 대해서는 '점유율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흐름이 전동화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보 회장은 "한국 내에서의 라인업 확장이 있다.또 전동화 전환에 집중을 하겠다. 전동화가 시장의 트렌드이기도 하고 저희 르노 그룹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자산이니 만큼 최대한 활용을 하겠다"며 "르노코리아는 현지 완성차 업체, 즉 로컬 OEM이다. 기존의 자산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 공장은 이미 아시다시피 온전한 전기차 모델인 폴스타를 생산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전기차를 생산 중이라는 것을 명확히한다"며 "르노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역량이 디자인에서부터 개발 제조 판매까지 전부 다 원스탑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단계의 전동화를 준비할 시점이 왔고 그 일환으로 부산시와 MOU를 체결을 했다. 스마트 팩토리를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의 전기차 생산이 가까운 미래로 예정된 만큼,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그간 협력을 이어왔던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보 회장은 "2013년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함께 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그룹의 배터리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라, 차량 및 기술 개발 역시 르노코리아와 함께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신차 개발 기간을 2년으로 짧게 가져가면서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나아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있어서도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로보 회장은 "기술을 개발하는 속도 면에 있어서 좀 기어를 바짝 잡겠다는 의지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개발 표준으로 제시한 것 중에 하나가 2년의 개발기간"이라며 "가장 강력한 야망이기도 하고 또 르노코리아에서도 다 같이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은 테크 기업이 될 텐데 아주 스마트한 파트너를 찾아서 같이 협업해야 된다고 본다. 모든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한 방법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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