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AI, 안 하면 망하고, 해도 문제"…딜레마 경고
||2026.04.06
||2026.04.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기업공개(IPO)와 상장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혁신과 현상 유지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Mark Cuban)은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AI 전환을 서두르든 늦추든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승자 없는 딜레마'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엑스(X)를 통해 "창업자들이 기존 기업을 대체할 AI 네이티브 기업을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큐반은 기존 상장사의 선택지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하며 이를 혁신가의 AI 딜레마로 규정했다. 하나는 기존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조를 유지한 채 버티는 전략이다.
문제는 어느 선택도 투자자 반발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큐반은 AI 충격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두 종류의 주주 소송이 나타나는 시점"으로 설명했다. 전면 개편에 나선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과, 전환을 미룬 기업을 겨냥한 소송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두 경우 모두 주가 하락이 촉발되고, 이것이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큐반은 CEO들에게 외부 해법을 찾기보다, 현재 사업 구조에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전환하는 최적 경로를 AI 모델로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위치에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가는 최선의 경로를 AI에 묻고, 그 결과가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면 상황이 심각하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기업은 결국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뉠 것"이라며 "후자는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실제 기업들도 AI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반 상장 데이터 분석 기업 앰플리튜드의 스펜서 스케이츠(Spenser Skates) CEO는 자사가 단계적으로 AI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0월 이후 AI 스타트업 5곳을 인수하고, 인수 기업 창업자를 AI 리더십에 배치했으며, 직원 생산성 강화를 위해 깃허브(GitHub) 코파일럿(Copilot)과 커서(Cursor) 라이선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