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달러, 공생 관계…지니어스법 틀 흔들지 말아야"
||2026.04.06
||2026.04.06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확산할수록 미국 달러 수요도 함께 커지는 '공생 관계'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정책연구소(BPI) 리서치 총괄 샘 라이먼은 비트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이익이 되는 이유로 거래쌍 구조를 들었다.
라이먼은 "비트코인은 미국 시스템에 유익하다.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쌍이 BTC/USD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거래에서는 테더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가 핵심 축으로 작동한다고도 했다. USDT는 현금성 자산과 단기 미 국채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만큼, 비트코인 거래가 늘어날수록 달러 기반 유동성도 함께 확대된다는 논리다.
그는 이런 관계를 1970년대 초 시작된 ‘페트로달러’(석유 결제 대금을 달러로만 하기로 하면서 형성된 금융체제)와 비교했다. 당시 국제 원유 거래가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면서 달러 수요가 커졌듯,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BTC/USD 관행이 달러의 네트워크 효과를 키운다는 논리다.
이 같은 관점에서 그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단순한 금융 정책을 넘어 지정학적 경쟁력과도 연결된다고 봤다. 그는 미 의회에 지니어스(GENIUS) 규제 프레임워크를 핵심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은 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 틀을 정비·보호하는 일이 달러 영향력 유지와도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반면 중국의 접근법은 정반대라는 평가다. 그는 중국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여러 차례 금지해 온 배경으로는 자본 통제를 지목했다. 이러한 자산들이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용이하게 만들어 정부의 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한하는 대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를 추진하며 자금 흐름 통제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다만 규제에도 불구하고 무허가 기반 암호자산 활동은 완전히 억제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라이먼은 비트코인 채굴과 스테이블코인 자금 흐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자료에서는 중국 관련 채굴 풀이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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