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의 심장은 계속 뛴다" 차세대 GT-R, 하이브리드 확정... 2028년 베일 벗는다
||2026.04.06
||2026.04.06
지난 2025년 8월, 18년의 긴 여정을 마치고 R35 모델이 생산 종료된 이후 공백기에 접어들었던 닛산 GT-R의 차세대 부활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닛산 북미 법인 최고 기획 책임자(CPO) 폰즈 판디쿠티라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GT-R(R36)의 초기 개발 착수 사실을 알리며, 2030년 이전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VR38 엔진의 진화와 하이브리드 채택
차세대 GT-R의 핵심은 기존의 강력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파워트레인의 변화다. 판디쿠티라 CPO는 차세대 모델이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존 VR38 엔진(V6 트윈 터보)의 블록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스템을 결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이는 GT-R 특유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엄격해지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 전동화에 따른 무게 증가와 핸들링 과제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은 스포츠카로서 극복해야 할 물리적 한계도 동반한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 추가로 인한 공차중량 증가를 어떻게 억제하고, GT-R의 정체성인 날카로운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을 유지할지가 R36 개발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닛산은 이를 위해 한 차원 진화한 토크 벡터링 기술과 경량화 설계를 통해 늘어난 무게를 상쇄하고 하이퍼카급 가속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 기술적 경이로움의 계승과 디자인 방향성
현행 모델이 선보였던 혁신적인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전용 디스플레이 등의 브랜드 철학은 차세대 모델에서도 이어진다.
R36은 2023년 공개된 '하이퍼 포스(Hyper Force)'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수용하며 더욱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압도적인 초기 가속력과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번 스포츠카 시장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8년 베일 벗고 2030년 전 공식 데뷔
닛산은 차세대 GT-R 개발을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브랜드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완벽한 완성도를 기하기 위함이다.
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팬들은 2028년경 R36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 차량은 닛산이 약속한 2030년 이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설의 귀환을 기다리는 글로벌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은 이제 2028년의 공식 발표를 향하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VR38 엔진의 영혼을 하이브리드로 잇는 결정은 반갑지만, 배터리 무게라는 숙제를 풀어내고 다시 한번 '고질라'다운 움직임을 보여줄지가 성패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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