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55달러 부근 공방…지지선 붕괴 시 1925→1800달러대 거론
||2026.04.06
||2026.04.06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이더리움(ETH)이 205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2월 말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이 시험대에 올랐다. 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채널이 스마트머니의 우유부단함, 상대강도지수(RSI) 약세 다이버전스, 고래 매집의 반복 패턴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2월 24일 이후 8시간봉 기준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여 왔다. 이는 2월 초 급락 이후 이더리움이 유지해 온 사실상 유일한 강세 구조로 해석되지만, 내부 신호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먼저 스마트머니지수(SMI)는 신호선과 맞물리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두 선이 얽힌 흐름은 정보 우위에 있는 참여자들조차 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읽힌다. 최근 8시간봉에서 도지 캔들이 이어진 점도 매수와 매도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황을 뒷받침한다.
이 같은 정체는 과거 급락 직전에도 나타난 바 있다. 지난 1월 초 SMI가 신호선에 붙어 흐르다가 단기 반등 뒤 하방 이탈했고, 그 구간에서 이더리움은 1월 28일 3042달러에서 2월 6일 1742달러까지 43% 하락했다. 현재의 평평한 SMI 흐름이 당시와 구조적으로 닮았다는 해석이다.
RSI도 약세 쪽에 무게를 싣는다. 2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가격은 채널 안에서 고점을 높였지만, RSI는 오히려 고점을 낮추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확인됐다. 이는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다이버전스 확인 이후 이더리움이 이미 '되돌림 구간'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에서는 고래 매집이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주소를 제외한 고래 지갑 보유량은 3월 24일 1억2169만ETH에서 4월 3일 1억2298만ETH로 늘었다. 이는 약 129만ETH, 당시 가격 기준 약 26억5000만달러 규모다. 다만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의 급락 구간에서도 고래들이 매수를 멈추지 않았던 만큼, 이번 매집 역시 확신의 신호라기보다 익숙한 함정일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관건은 상승 채널 하단인 2024달러다. 이더리움은 현재 피보나치 0.5(2093달러)와 0.618(2024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2024달러 아래에서 일간 마감이 나오면 상승 구조가 훼손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다음 지지 구간으로는 1925달러(0.786), 이후 1800달러대가 거론된다.
반대로 약세 시나리오가 힘을 잃으려면 2162달러(0.382 피보나치이자 4월 1일 스윙 고점 부근) 회복이 우선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이 수준을 되찾으면 스마트머니가 방향을 잡았고 모멘텀 약화도 다소 완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여기에 2387달러까지 넘어설 경우 강세 시각이 다시 힘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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