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두바이 오라클까지 덮쳤다…‘美 기술기업 겨냥’ 경고 현실화
||2026.04.06
||2026.04.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의 중동 보복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바이 인터넷시티에 위치한 오라클 건물 외벽이 공중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에 맞아 일부 파손됐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는 해당 잔해가 오라클 건물 정면에 떨어지며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중 요격 중 발생한 잔해 낙하로 인한 사건에 즉각 대응했다"라고 설명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지역을 향해 발사체를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중동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미국계 기술 기업들을 공격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 1일 18개 기술 기업을 보복 차원의 "합법적 표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으며, 연계 텔레그램 채널에는 "앞으로 모든 암살에 대해 미국 기업 하나가 파괴될 것"이라는 문구도 게시됐다. 언급된 기업에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비롯해 시스코, HP, 인텔, IBM, 델, 팔란티어, JP모건, 테슬라, GE, 보잉,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G42 등이 포함됐다.
제임스 헨더슨(James Henderson) 리스크 관리업체 힐릭스(Healix)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기업을 겨냥한 위협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란은 지난 3월 초 중동 지역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타격했으며, 이후 UAE 전역에서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디지털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두바이 오라클 건물 피해는 직접 공격이 아닌 요격 잔해로 인한 것이지만, 무력 충돌 국면에서 민간 IT 인프라 역시 물리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Authorities confirm that they responded to a minor incident caused by debris from an aerial interception that fell on the facade of the Oracle building in Dubai Internet City. No injuries were reported.
— Dubai Media Office (@DXBMediaOffice) April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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