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시 안전벨트 이탈 위험" 루시드 그래비티 4,400대 리콜... 원인은 용접 불량
||2026.04.05
||2026.04.05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루시드 그래비티가 뒷좌석 안전벨트 결함으로 북미에서 약 4,400대 규모의 리콜을 시행한다.
협력사의 무단 설계 변경으로 인해 사고 시 벨트가 차체에서 분리될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루시드가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포착한 이번 결함의 원인과 대응 상황을 분석했다.
| 협력사의 무단 설계 변경이 부른 안전 결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루시드는 2025~2026년형 그래비티 SUV 4,476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결함의 핵심은 2열 바깥쪽 좌석의 안전벨트를 고정하는 하단 앵커 브래킷이다.
시트 공급사인 카마코(Camaco)가 루시드와 협의 없이 임의로 용접 설계를 변경해 시공하면서, 용접 길이가 설계 규격보다 짧거나 위치가 어긋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 사고 시 탑승자 보호 기능 상실 우려
해당 결함은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인 시트 시스템(FMVSS 207)과 안전벨트 앵커리지(FMVSS 210)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사안이다.
만약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벨트가 고정력을 잃고 차체에서 이탈하며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루시드는 지난 1월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용접 상태의 이상을 발견했으며, 즉각적인 조사와 함께 판매 중단(Stop-sale) 명령을 내렸다.
| 제조사의 선제적 대응과 향후 조치
이번 리콜은 실제 사고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기 전, 제조사가 품질 검증 과정에서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 대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6년 2월 14일 이후 생산분은 설계 사양대로 정상 용접이 이루어져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들은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보강 브래킷을 설치하거나, 상태에 따라 시트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받게 된다.
| 브랜드 신뢰도와 품질 관리의 과제
루시드는 오는 5월 22일부터 차주들에게 공식 통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번 사안은 협력사의 과실로 판명되었으나, 신생 브랜드가 시장 안착 단계에서 겪는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 문제를 포착해 발 빠르게 시정한 점은 향후 품질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루시드 그래비티의 국내 정식 출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향후 국내 도입 시 해당 부품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해 보인다.
에디터 한 줄 평: 협력사의 임의 설계 변경은 뼈아픈 실책이지만, 사고 보고 전 스스로 결함을 찾아낸 루시드의 검수 시스템은 신생 브랜드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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