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韓 수출, 日 턱밑까지 추격… 올해 ‘사상 첫 골든크로스’ 기대
||2026.04.05
||2026.04.05
지난해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본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질 경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일본을 앞지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수출이 7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국 수출은 2018년 60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 단계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수출액 호조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액은 738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양국 간 격차는 290억1000만달러였다.
월별로 보면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5월과 8월, 9월, 12월 등 네 차례에 걸쳐 한국의 월간 수출액이 일본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1월 한국 수출은 658억5000만달러로 일본(586억3000만달러)을 웃돌았고, 2월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3월에는 한국의 월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일본의 3월 수출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이 우위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도 올해 한일 수출액 역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중동 원유 의존도는 70%로, 일본이 한국보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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