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AI, 삼성전자와 회동…AI 메모리 협력 논의
||2026.04.05
||2026.04.05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삼성전자와 만나 AI 메모리 및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내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핵심 부품 확보에 나선 행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 AI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은 4월 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만나 AI 반도체 공급망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미스트랄 AI는 2023년 설립된 프랑스 AI 기업이다.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와 챗봇 ‘르 샤(Le Chat)’를 통해 유럽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ASML로부터 17억유로(약 2조9000억원)를 투자받아 기업가치가 약 2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현재 프랑스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해당 시설에는 엔비디아 최신 GPU ‘GB300’ 약 1만4000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추론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는 미스트랄 AI가 안정적인 메모리 수급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협력 범위가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미스트랄의 AI 모델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등 서비스 차원의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멘슈 CEO는 방한 기간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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