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기업들, AI 수요·미국 수출 규제에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치
||2026.04.04
||2026.04.0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AI 수요 급증, 메모리 칩 공급 부족, 미국 수출 규제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도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SMIC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난 93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SEG 애널리스트 추정에 따르면 2026년 매출은 11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화홍(Hua Hong)은 4분기 매출이 6억599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다음 분기 매출도 6억5000만~6억6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와 경쟁을 목표로 하는 무어 스레즈(Moore Threads)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1~247% 증가한 14억5000만~15억2000만위안(약 2억98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앨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 파트너 폴 트리올로(Paul Triolo)는 미국 수출 규제 속에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기술 자립이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은 성장세다. 중국 주요 메모리 기업 CXMT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0% 늘어난 550억위안(80억달러)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닝스타 시니어 주식 애널리스트 펠릭스 리(Phelix Lee)는 "중국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출이 막히면서 CXMT가 유일한 국산 대안으로 떠올랐다"며 "성능이 뒤처지는 HBM2, HBM2e조차 중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HBM2와 HBM2e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6년께 생산을 시작한 기술이다. CXMT는 는 올해 HBM3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기술 역량에서는 미국, 한국, 유럽, 대만 기업들에 여전히 뒤처진다. SMIC와 화홍은 수출 규제로 네덜란드 ASML 최첨단 장비를 확보하지 못해 세계 최첨단 칩을 대량 생산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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