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재단 총자산, 1년 새 45% ‘뚝’…무슨 일?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카르다노 재단의 총자산이 2024년 말 6억5900만달러(약 9950억원)에서 2억8750만스위스프랑(약 5400억원)으로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카르다노 재단은 '2025 활동·재무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자산 감소의 주된 배경으로 보유 자산 구성 변화보다 카르다노(ADA) 가격 하락 영향을 꼽았다. 재단의 연말 기준 ADA 보유량은 5억6100만개로, 2024년 5억9900만개보다 줄었다. 비트코인 보유량도 같은 기간 1054BTC에서 656BTC로 감소했다. 재단은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대출과 집합투자기구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단은 단순한 자산 축소에 그치지 않고 보유 구조를 보다 방어적으로 조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금과 금융자산 비중은 1년 새 8.3%에서 25.5%로 확대됐다. 금융자산 규모는 1800만달러(약 272억원)에서 5500만달러(약 831억원)로 늘었으며, 여기에는 제3자 대출과 주식, 투자펀드가 포함됐다.
재단은 이 같은 자산 재배치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재단은 현금과 금융자산만으로도 암호화폐를 추가 매도하지 않고 1년 이상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보유 토큰 가격 하락이 재무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는 동시에 운영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재단은 2025년 지출 2970만달러(약 448억6000만원)를 기술(40.3%), 채택(39.6%), 거버넌스(20.1%) 부문에 배분했다. 항목별로는 기술과 생태계 확장에 가장 큰 비중을 두면서도, 네트워크 운영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을 유지한 셈이다. 인건비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반면, 아웃소싱과 외부 서비스 관련 지출은 늘었다. 이는 내부 비용을 줄이는 대신 외부 전문 자원 활용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집행 구조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재단은 2026년 핵심 과제로 실물연계자산(RWA)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 디파이(DeFi) 유동성 강화를 제시했다. 자산 규모는 줄었지만, 향후 전략은 수세적 방어에만 머무르기보다 카르다노 생태계 내 실사용성과 금융 인프라 확장에 계속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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