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에너지 위기 공동대응”…원자력연료 공급망 협력 합의
||2026.04.03
||2026.04.03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원자력 연료 공급망 강화’를 골자로 한 11개 양해각서(MOU) 및 의향서를 체결했다. 특히 중동 상황에 따른 공급망 위기가 높아진 가운데, 핵연료는 해상 풍력 등 대체에너지, 핵심광물 채광 및 연구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것으로,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여기에 마크롱 대통령 초청으로 이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 대해 한국·프랑스 등 7개국에 유조선 호위작전 동참을 위한 군함을 보내라고 요구했었다. 이날 회담에서도 전쟁 상황 전망 및 대응책을 두고 양국 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핵연료社 오라노와 공급망 협력키로
청와대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핵연료 주기(nuclear fuel cycle) 전문 기업인 프랑스 오라노(Orano)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자력 연료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 연료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한수원은 프랑스 전력공사(EDF) PS 아시아 대표와 ‘해상풍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영광 해마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관련 협력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대체에너지 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프랑스 외교부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도 체결했다. 지질조사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지속가능한 채광과 인력양성 등을 협력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영구자석 제조 및 전략적 비축 운영 경험, 프랑스의 정련기술·인프라가 결합해 상호보완적 효과를 내자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와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AI·반도체·양자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공동연구, 인적 교류, 산업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 시행을 골자로 한 협력 의향서 ▲주요 유산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협력 양해각서 등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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