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XRP 380억개 보유, 은행권 채택엔 걸림돌일까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리플의 385억 XRP 보유 구조를 두고, 글로벌 은행의 XRP 채택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쟁이 커뮤니티 안에서 이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분석가 메이슨 버슬루이스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XRP 가격 급등 시 리플이 과도한 금융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은행이 암호화폐 도입을 검토할 때 기술뿐 아니라 시장 구조, 토큰 분배, 대중 인식까지 함께 살핀다고 주장했다. 또 XRP의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거래 효용이 이런 우려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핵심 검토 대상이라고 봤다.
리플은 에스크로 보유분 335억개와 즉시 사용 가능한 지갑 보유분 50억개를 합쳐 총 385억 XRP를 보유하고 있다. 버슬루이스는 가정상 XRP 가격이 개당 30달러에 도달할 경우, 리플 보유분 가치는 1조1400억달러(약 1719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기준 가치는 513억달러(약 77조원)다. 그는 XRP 가격 상승이 리플에 과도한 영향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권의 이해관계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버슬루이스는 또 결제 흐름에서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커질 경우 XRP의 '글로벌 브릿지 통화'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의문을 제기했다. 커뮤니티에서는 기관 채택을 기대하는 시각과 은행의 의사결정 방식을 들어 신중론을 펴는 시각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한편 크립토 금융기업 아노도스 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 파노스 메크라스는 글로벌 은행이 결제 수단으로 XRP를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리플이 2024년 12월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한 배경에도 이런 인식이 반영돼 있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고정돼 있어 결제 수단으로 더 예측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논쟁은 XRP의 기술적 효용성과 리플의 대규모 XRP 보유 구조 사이에서 금융권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를 둘러싼 문제로 압축된다. XRP가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수단이라는 강점은 분명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발행사 영향력과 자산 집중도, 결제 수단의 가격 안정성까지 함께 따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제 채택 여부는 기술만으로 결정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상황에서, XRP가 글로벌 브릿지 자산으로서 어떤 역할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Genuine question for hardcore $XRP holders:
— MASON VERSLUIS (@MasonVersluis) April 1, 2026
Why would global banks choose to use XRP and in turn, potentially boost its price through the roof, when Ripple holds 34B tokens?
If it goes to the wild prices everyone yaps about, Ripple would be the most valuable finan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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