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업계 2026년 해고 최악 수준…샘 알트먼 "AI 탓 하지 말라"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기술업계의 해고 규모가 2023년 이후 올해 누적 기준으로 최악 수준까지 늘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 보고서는 2026년 들어 미국 기반 기술기업들이 현재까지 5만2050명의 감원을 발표했으며, 이 중 3월에만 1만8720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1분기(1~3월) 기술업계 감원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공지능(AI) 투자가 지목된다.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AI에 예산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특히 코딩 기능 등 일부 영역에서 AI가 기존 역할을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설명한다. 산업 전반에서 3월 해고 가운데 25%가 AI와 관련된 이유로 집계되며, 단일 요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오라클(Oracle) 등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감원이 현장에서도 체감되고 있다. 보고서에는 오라클의 최근 감원이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링크드인(LinkedIn)에서 다수 직원이 감원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애틀래시언, 블록, IBM 등도 AI를 해고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기업이 AI를 명분으로 기존에 발생했을 일자리를 해고한다며 이른바 'AI 워싱'(AI washing)을 비판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CEO는 향후 1~5년 내 초급 백색계층 일자리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시 로스(Kathy Ross) 가트너(Gartner) 수석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AI가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줄이기보다는, 기업이 AI 투자 효과를 기대하며 예산을 재배치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고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챌린저 보고서는 "AI가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업무와 인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직원들은 점점 복잡해지는 업무를 AI 기반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하고, 전략적 사고와 판단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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