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입점 업체에 연료비 3.5% 부과… 물가 인상 압력
||2026.04.03
||2026.04.0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입점 판매자에 3.5%의 유류·물류 할증료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17일부터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3자 판매자에 3.5% 연료 할증을 적용한다. 창고 보관과 배송을 포함한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판매자가 대상이다. 북미 지역 판매자부터 적용된다.
이러한 조치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이란 전쟁이 두 달째 이어지며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은 그동안 연료와 물류 비용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일시 할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연료 할증을 도입한 배경에는 국제 유가 상승이 지목된다. 2일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9.03달러로 전장 대비 7.8% 치솟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11.54달러로 11.4% 급등했다.
앞서 특송 및 공급망 서비스 전문업체인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와 페덱스도 연료 할증을 인상했다. 미국우정청(USPS)은 지난주 처음으로 연료 할증을 도입했다. 이달 26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8%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아마존 측은 이러한 비용이 주요 운송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번 할증료 적용 종료 시점에 대해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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