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학위로 국내 대학 편입한 中 유학생 112명… 수사 시작 후 집단 귀국
||2026.04.03
||2026.04.03
중국인 어학연수생 110여명이 위조된 미국 대학 학위증을 이용해 국내 대학에 편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호남대 등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 1월 호남대 대학 본부와 국제 교류 담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국은 유학생들의 편입과 비자 발급 과정에서 제출한 미국 대학 학위증이 위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중국 현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3월 어학연수생 자격으로 입국했다. 국내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다가 같은 해 8월 미국 대학 학위증을 제출하고 호남대에 편입했다. 호남대는 해외 대학의 학위를 소지한 유학생이 편입 후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2년 만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제출한 학위증을 발급한 미국 대학은 이미 2000년대 중후반 인가가 취소됐거나 정식 인가를 받지 못한 곳으로 확인됐다. 단순 실수로 보기에는 규모가 커 당국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유학생은 대부분 지난해 12월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국내에 체류 중이던 유학생 5명에 대해선 당국이 강제 출국 조치했다.
대학 측은 “유학생들이 허위 학력을 제출했는지 몰랐다”며 “중국에 머무는 유학생들은 모두 휴학 조치하고 입국하면 강제 출국 대상이라는 사실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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