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 이X아’AI 믿다가 비속어 자막 송출한 KBS… “진심으로 사과”
||2026.04.03
||2026.04.03
한국방송공사(KBS)가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생중계 도중 발생한 자막 오류에 대해 “부적절한 자막이 노출된 점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KBS는 지난 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생중계 과정에서 AI 기반 실시간 번역 자동 생성 중 발음이 유사한 단어가 비속어로 잘못 변환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자막은 이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AI 자동 번역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다. 교신 내용 중 “‘라져(roger·수신 확인), 롤(roll), 피치(pitch·조정)”를 AI가 “로저, 굴러, 이X아”라고 오번역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AI 번역이라도 최소한의 필터링은 필요한 것 아니냐” “생중계라 해도 관리가 지나치게 허술하다” “웃겼긴 하지만 그냥 넘길 사안은 아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KBS는 이에 “해당 번역 오류에 대해서는 재노출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부서 및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AI 욕설 필터링 강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약 10일간 비행한 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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