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열리나’ 기대감에… 코스피 2% 상승
||2026.04.03
||2026.04.03
코스피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약 마련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해 2%대 상승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38(2.78%) 상승한 5379.43에 거래되고 있다.
2.7%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우며 장 초반 5419.45까지 올라 5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에 4.47% 급락했지만 이날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통항을 제한하기 위한 게 아니라 안전한 통과를 촉진하고 선박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토콜 초안이 준비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은 0.13% 하락으로 종료했지만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18%, 0.11%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3889억원을 나홀로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16억원, 942억원 순매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600원(3.7%)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만7000원(5.66%) 뛴 8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현대차(2.26%),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바이오로직스(0.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SK스퀘어(2.45%), 두산에너빌리티(2.88%), 기아(1.93%) 등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1.09%), LIG넥스원(-0.13%) 등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8(1.21%) 오른 1069.14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내린 1507.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하며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빠르게 축소하는 흐름을 연출했다”며 “국내 증시는 이란과 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협약 추진 소식에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쟁 불확실성 재촉발 속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110달러선을 상회한 고유가 부담, 달러 대비 원화 환율 1510원선 상회 등이 상방을 제한하며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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