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美 전역서 전기차 보조금 확대…인당 4000달러 지급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버(Uber)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전기차(EV)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며 소속 드라이버들의 친환경 차량 도입 가속화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일부 도시에서 시범 운영했던 전기차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미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건을 충족한 드라이버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4000달러(약 60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대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100회 이상의 유효 운행을 완료한 플래티넘 및 다이아몬드 등급 드라이버이며, 보조금 신청은 4월 16일부터 플랫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대규모 지원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기존 7500달러(약 1130만원) 규모의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가 폐지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우버는 자체 보조금 외에도 자동차 매매 플랫폼 트루카(TrueCar)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1000달러(약 1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정책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보조금은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 전기차 구매 시에도 적용되어 드라이버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들이 체감하는 비용 장벽은 여전히 높다. 현재 우버 전업 드라이버의 연평균 수입이 약 4만2000달러(약 6331만원) 수준인 상황에서, 보조금과 할인 혜택을 적용하더라도 신차 구매 가격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고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기존 4000달러의 연방 혜택을 우버가 동일한 금액으로 직접 보전해 준다는 점에서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우버 드라이버들은 일반 차량 소유자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전기차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우버 측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8만6000대 이상의 전기차가 자사 앱을 통해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이번 전국 단위 보조금 확대를 통해 드라이버들의 차량 유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플랫폼 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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