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보다 3배 길다? 델 XPS 14가 보여준 ‘배터리 끝판왕’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델(Dell)의 신형 XPS 14 노트북이 가변 주사율(VRR)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전력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윈도 기반 노트북으로는 이례적인 43시간 이상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유튜브 채널 하드웨어 카눅스(Hardware Canucks)가 진행한 웹 브라우징 테스트를 인용해, XPS 14는 약 43시간이라는 놀라운 배터리 수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화면 밝기를 150니트로 설정한 상태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해 측정한 결과다.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 모델인 애플의 15인치 맥북 에어 M5가 14.5시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수치로, 주로 암(Arm) 기반 노트북이 점유하던 배터리 효율 영역에서 윈도11 노트북이 거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결과의 핵심 비결은 델이 채택한 LG 디스플레이 패널의 새로운 가변 주사율 구현 방식에 있다. 해당 패널은 화면에 정지된 콘텐츠가 표시될 때 주사율을 자동으로 1Hz까지 낮출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웹 페이지처럼 변화가 적은 정지 화면을 표시할 때 전력 소모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원리다. 반면 영상 재생이나 게임처럼 화면 움직임이 많은 작업에서는 주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배터리 절감 효과가 웹 브라우징 테스트만큼 극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여전히 경쟁 제품 대비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노트북체크(Notebookcheck.net)가 VRR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고 120Hz 주사율을 고정한 채 진행한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는 약 17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기록했다. 이는 1Hz까지 떨어지는 VRR 기술의 적용 여부에 따라 배터리 지속 시간이 2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XPS 14와 16의 LCD 모델에 적용된 이 기술은 정지 화면에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델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非) 암 기반 윈도 노트북에서 40시간이 넘는 배터리 수명이 측정된 것은 매우 경이로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록 사용 환경이나 설정에 따라 실제 배터리 수명은 달라질 수 있으나,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1Hz까지 낮추는 혁신을 통해 노트북의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연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노트북 시장의 기술 트렌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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