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판매 6% 늘었지만…수급 조절 실패에 재고 5만대↑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2026년 1분기 전기차 인도를 늘렸지만, 생산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며 재고 부담이 확대됐다.
2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3월 35만8023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40만8386대로 12.6% 늘어, 생산 증가율이 인도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과잉생산'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실적은 주력 차종인 모델3·모델Y가 이끌었다. 두 모델의 생산은 39만4611대로 전체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반면 인도는 34만1893대로 5.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생산과 인도 간 격차는 재고로 누적됐다. 모델3·모델Y에서만 약 5만대 수준의 재고가 추가로 쌓인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사이버트럭과 모델S·모델X를 포함한 기타 라인업은 부진했다. 해당 차종 인도는 1만37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판매 구조는 단기적으로 모델3·모델Y 의존도가 더 높아진 모습이다.
생산 효율을 기반으로 주력 모델 생산을 확대했지만, 수요 증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분기 말 재고가 늘어났다. 동시에 모델S·모델X 축소로 포트폴리오가 단순화되는 가운데, 사이버트럭 등 비주력군의 판매 부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자동차 부문에서도 둔화가 확인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치량은 1분기 8.8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사업이지만, 이번 분기에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인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시선은 재고 추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생산 확대 대비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할인 확대나 재고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