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기업들, 오픈소스서 폐쇄형 모델로 전환 탄력...수익성 우선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알리바바, 지푸AI(Zhipu AI) 등 중국 AI 기업들이 최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않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코딩 특화 모델 큐원3.6-플러스(Qwen3.6-Plus)와 텍스트·오디오·이미지·영상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큐원3.5-옴니(Qwen3.5-Omni) 등 독점 모델 3종을 출시했다. 모두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과 챗봇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조 단위 파라미터 모델을 출시했고 독점 모델로 유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전작인 큐원3-옴니(Qwen3-Omni)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지만 3.5 버전에선 폐쇄형 모델로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다운로드 수치를 기준으로 옴니 시리즈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큐원 연구원 정추지에(Zheng Chujie)는 X(트위터)를 통해 "최첨단 성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 구축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며 "경쟁력이 덜하는 소형 모델 출시는 그다지 중요하거나 시급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딥시크(DeepSeek) R1 출시 이후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를 주도해왔다. 큐원은 허깅페이스 기준 구글(Google)과 메타(Meta)를 합친 것보다 많은 파생 모델을 개발자 커뮤니티에 보유하고 있다. 주로 수십억 개 파라미터 규모 소형 모델을 다수 공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장으로 이어졌다.
GLM 모델 시리즈를 제공하는 지푸AI 최고경영자 장펑(Zhang Peng)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처음에 오픈소스 모델을 자체 서버에 구축하려던 고객사들이 점차 클라우드 기반 API 사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펑은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픈소스에 의존할 필요가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콰이쇼우(Kuaishou) 영상 생성 도구 클링AI(Kling AI) 등 중국 국내에서 수익성 높은 AI 제품들은 이미 비공개 모델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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