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값,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4월엔 달라질까
||2026.04.03
||2026.04.03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금이 2026년 3월 한 달 동안 11% 넘게 떨어지며 8개월 연속 상승세가 끊겼다. 이에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3월은 2008년 이후 금에 최악의 달이었다"고 밝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금은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유가가 급등한 뒤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금이 198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프로트 머니는 금값 하락 배경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향후 몇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을 지목했다.
4월 들어 금값은 온스당 4700달러선에서 소폭 반등하기 시작했다. 시프는 3월 23일 저점을 바닥으로 판단하며, 4월이 1980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로트 머니 역시 "지난주 말 피크를 찍었을 수 있다"며 재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금융 분석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는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GDX) 구성 종목의 95%가 약세장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최근 4주간 해당 지표는 850% 급증했고, 같은 기간 금광주는 25% 하락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코베이시 레터는 유사한 신호가 2023년 말에도 포착됐으며, 이후 346%를 웃도는 랠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금값이 3월 큰 폭으로 밀리며 단기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 붕괴보다는 과열 해소 구간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금광주 전반이 약세장에 진입한 뒤 과거와 유사한 반등 신호가 포착됐다는 점에서, 4월 금값이 실제 반전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향후 관건은 4월 반등이 일시적 기술적 되돌림에 그칠지, 아니면 3월 급락 이후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금값과 금광주가 동시에 회복 흐름을 보일 경우 시장의 비관론도 완화될 수 있지만, 유가와 금리 전망이 다시 흔들리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Gold is above $4,700. Since bottoming on March 23rd (my birthday), gold has rallied close to 15% in just over one week, finishing the quarter up about 7%. Despite today's rise, March was the worst month for gold since 2008. As a result, April may be gold's best month since 1980.
— Peter Schiff (@PeterSchiff) April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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