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제작비 벽 허문다…크리에이트AI, 아시아 최대 모션 캡처 스튜디오 개관
||2026.04.02
||2026.04.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디지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크리에이트AI(CreateAI)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대규모 모션 캡처 인프라를 결합해 영화 및 게임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1일(현지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에이트AI는 최근 중국 베이징 차이나 필름 그룹 디지털 영화 제작 기지에 2000제곱미터 규모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열었다.
이 시설은 130대의 바이콘(Vicon) VK26 광학 카메라를 갖춰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한 캡처가 가능하며, 14미터에 달하는 층고를 활용해 20~30명의 출연진이나 대형 동물이 참여하는 대규모 액션 장면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 루(Cheng Lu) 크리에이트AI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하드웨어 성능뿐만 아니라 포스트 프로덕션 단계에서의 AI 활용을 핵심적인 변화로 꼽았다. 과거 수작업에 의존했던 데이터 처리 과정을 AI 자동화 도구로 대체함으로써 자산 및 장면 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베이징 스튜디오의 지리적 이점과 인력 구성을 통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예산이 적은 중소 스튜디오들도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 속에서도 크리에이트AI는 저작권 보호와 인간 예술가의 역할을 존중하는 AI 활용 원칙을 분명히 했다. 루 CEO는 회사가 모델을 직접 훈련하기보다 기존 도구와 모델을 활용하는 사용자 입장에 가깝다고 밝히며, AI 보조 제작 방식은 이제 애니메이션 워크플로우에서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향후에는 마커 없이도 실시간 모션 시각화가 가능한 차세대 시스템을 테스트해 창작의 자유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재 크리에이트AI는 무협 소설가 김용의 IP를 기반으로 한 AAA급 게임 영웅문(Heroes of Jin Yong)과 삼체(3 Body Problem) 관련 프로젝트를 베이징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이다. 루 CEO는 중국 게임 시장 규모가 2025년 기준 약 500억달러에 달하며 미국을 추월한 만큼, 핵심적인 중국 IP를 활용해 글로벌 관객을 사로잡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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