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모델 MBUX 슈퍼스크린 및 차세대 MB.OS 소프트웨어 표준 적용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성능 대폭 강화 및 AMG 53 하이퍼포먼스 모델 도입
●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 및 올해 2분기 북미 시장부터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의 허리를 책임지는 핵심 모델, GLE의 2027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모습을 드러낸 신형 GLE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을 넘어 파워트레인의 전면적인 개선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대거 수용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7년 말까지 40종의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벤츠의 공격적인 제품 전략의 일환이다.
삼각별로 완성한 존재감과 날렵한 디자인
신형 GLE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삼각별' 모티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S-클래스와 GLS에서 선보인 별 모양 주간주행등을 채택했으며, 그릴 메쉬에도 섬세한 별 패턴을 새겼다. 특히 2027년형부터는 조명이 들어오는 중앙 엠블럼과 그릴 테두리를 선택할 수 있어 야간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진다. 쿠페 모델은 특유의 패스트백 라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AMG 53 모델은 전용 그릴과 대형 공기 흡입구를 통해 고성능 모델다운 위용을 갖췄다.
슈퍼스크린으로 탈바꿈한 미래지향적 실내
실내의 가장 큰 변화는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MBUX 슈퍼스크린이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세 개가 하나의 유리 패널 아래 통합되어 깨끗하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MB.OS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구글 맵 기반의 내비게이션과 AI 가상 비서 기능을 포함한다. 특히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모델 최초로 적용되어 실제 도로 위에 주행 방향을 투영한다. 기존의 불편했던 터치 슬라이더 대신 물리적인 롤러형 볼륨 조절기가 부활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고성능 V8 엔진과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임에도 내연기관의 진화는 멈추지 않았다. GLE 580에 탑재되는 4.0리터 V8 엔진은 기존 크로스 플레인 방식에서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로 설계를 변경해 응답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530마력으로 향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LE 500e는 기존 4기통 엔진을 버리고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채택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 모드로만 약 100km(WLTP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AMG GLE 53 역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합산 출력 57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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