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전 기대감에 8% 껑충… ‘삼전’ 13% 폭등
||2026.04.02
||2026.04.02
코스피가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힘입어 8% 이상 급등하며 5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름폭은 지난 3월 5일(490.36)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8.44%) 폭등한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5.49%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상승폭을 키우다가 장 중 5512.33까지 치솟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 작전의 조기 종료 발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며, 유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악관이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하면서 종전 기대감이 더욱 확대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4조267억원어치를 나홀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26억원, 625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400원(13.4%) 오른 1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8만6000원(10.66%) 상승한 89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차(9.54%),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 두산에너빌리티(8.5%) 등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2.9%), 하이브(-3.18%) 등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6.06%) 상승한 1116.18로 장을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530.1원)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 하락을 이끌었던 두 가지 축인 반도체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 모두 완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가 13.4% 급등하며 이번 주 급락분을 만회하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이란 전쟁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연설을 진행하는 등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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