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이렇게는 안 붙어”… 거구 승객과 장거리 비행 사연에 ‘민폐 논쟁’
||2026.04.01
||2026.04.01
거구의 승객 옆자리에서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거구의 승객이라면 프리미엄 좌석이나 일반 좌석 2개를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른 것이니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악의 비행기 옆자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30대 여성 A씨가 체코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에서 겪은 일을 올린 소셜미디어(SNS) 사연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다.
A씨가 지난달 27일 올린 영상에는 비행 중 옆자리에 앉은 남성 승객의 팔과 다리가 자리를 벗어나 넘어 온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남성은 다리를 벌리고 앉아 A씨는 좁게 앉아 장시간 비행을 견뎌야 했다.
A씨는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는 안 붙는다”며 “밥 먹으려고 고개를 숙이면 팔꿈치에 목젖이 닿을 것 같다”며 “나를 쿠션으로 써서 어깨와 팔이 깔렸다”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752만회, 댓글 1000개 이상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A씨는 옆자리 남성이 고의로 타인을 불편하게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A씨는 “못된 분은 아니라 얘기하면 바로 웅크렸다”면서도 “아저씨가 잠들면 속수무책으로 찌그러졌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항공편은 만석이어서 좌석 변경을 요청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덩치가 크면 비즈니스를 타던지 좌석 2개를 예약해야 한다” “충분히 몸을 웅크릴 수 있지만 다리를 벌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옆자리 남성 승객에 대해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몸집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애초에 좁게 설계된 비행기 좌석이 문제”라는 등 해당 승객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거구의 승객에게는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하는 항공사도 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1월 체격이 큰 승객은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체격이 큰 승객은 사전에 좌석을 추가 구매해야 하며, 현장에서 좌석 확보가 어렵다면 탑승까지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정책을 두고 찬반 논쟁이 일어난 바 있다.
A씨도“고민 끝에 항공사 측에 불편함을 상세히 전달했다”며 조치 방안이나 보상 가이드라인 여부에 대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