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인니서 ‘원화 QR 결제’ 가능… 환전 수수료 부담 준다

조선비즈|최온정 기자|2026.04.01

오늘부터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별도의 환전 없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앱으로 QR 결제를 할 수 있다.

1일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우리카드,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이날부터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QR코드로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한-인니 간 QR기반 지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스왑 계약 연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스왑 계약 연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한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고객은 우리카드와 KB국민은행 앱을 통해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사는 이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GLN, 트래블월렛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결제 과정도 간소화된다. 한국 고객이 인도네시아 상점에서 현지 QR코드를 스캔하면 국내 앱에 환율과 수수료가 포함된 원화 금액이 나타난다. 이 금액을 확인한 뒤 결제를 확정하면 한국 계좌에서 자금이 인출돼 결제가 완료된다. 이 과정에 별도 환전이 필요 없어 수수료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인니 금융앱으로 국내에서 서울페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한은은 향후 제로페이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향후 국가 간 QR 지급서비스를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외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본 서비스는 패스트뷰에서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