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김규영 회장 취임… 첫 비오너 회장
||2026.04.01
||2026.04.01
김규영 HS효성 부회장이 1일 HS효성의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1972년 입사한 이후 50년 이상 효성에 몸 담은 김 회장은 효성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HS효성의 전문경영인으로서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김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으로 대표적 ‘효성맨’으로 꼽힌다. 그는 한양대학교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한 후 생산 현장에서 경력을 시작, 울산·언양·안양 등 효성 주요 사업장의 공장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효성에서 섬유PG 최고기술책임자(CTO), 효성 기술원장 등을 맡아 그룹의 기술 전략을 총괄하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제품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중국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해외 생산·판매 조직을 직접 이끈 글로벌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정도경영을 중시하던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신임을 받은 그는 2017년부터 ㈜효성 대표이사를 맡아 8년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했다. 2022년 부회장 승진 후에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경영 체질 개선을 주도해왔다.
이번 인사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평소 인재경영 철학인 ‘역량과 성과를 중심 인재 발탁’이 반영됐다는 게 HS효성의 설명이다. 조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역량과 성과가 있다면 오너보다도 더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HS효성은 중동 전쟁 등 어려워진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조 부회장은 그룹 전체의 포트폴리오 최적화 과제를 위해 HS효성첨단소재 임진달·성낙양 대표와 함께 HS효성첨단소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HS효성은 LG화학 기술원장 출신인 노기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2기 체제를 본격 출범했다.
HS효성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회장으로 선임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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