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한국조선해양 교환사채 발행 소식에…HD현대중공업 6% 급락
||2026.04.01
||2026.04.01
1일 장 초반 HD현대중공업이 6% 급락 중이다.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의 주식을 대상으로 대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B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6.34%) 내린 4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78%) 오른 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한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EB 발행을 공시했다. 교환 대상 주식 수는 561만3704주로, 지분율 5.35% 규모다. 교환 가액은 전일 종가 대비 112.5~117.5% 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해당 교환사채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교환권 행사는 오는 6월 14일부터 가능하다.
조달 자금은 운영 자금과 타법인 출자에 각각 1조5000억원씩 사용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 해외 조선소 생산 설비 확충,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 개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로 HD한국조선해양의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HD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향후 교환 물량 출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그동안 밝혀왔던 해외 조선소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는 본격적인 확장의 해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EB 발행을 택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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