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861.3억달러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 중동서만 49.1%↓
||2026.04.01
||2026.04.01
3월 한국의 수출이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8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중동으로의 수출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로 전년 대비 49.1% 급감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3.2% 증가한 604억달러였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57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全)기간 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1.9% 증가한 37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1.4% 급증한 328억3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서버 투자가 확대되고, 일반 서버향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다.
자동차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일부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63억7000만달러(+2.2%)를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189.2% 증가한 34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차전지(8억7000만달러, +36.0%), 석유제품(51억달러, +54.9%), 선박(35억달러, +11%), 바이오(15억달러, +6%) 등도 고르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다수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64.2% 증가한 165억1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163억4000만달러, +47.1%)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392%, 273%의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자동차·차부품·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르게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아세안(137억5000만달러, +34.3%), 대EU(74억7000만달러, +19.3%)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동으로의 수출은 49.1% 급감한 9억달러에 머물렀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로 자동차(-39%), 일반기계(-66%), 차부품(-36%) 등 대부분 품목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 측면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입 차질로 원유 수입액이 5% 감소한 60억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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