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필수 조건 충족 전제로 종전 의지 있다”…강경파 설득 가능성은 미지수
||2026.04.01
||2026.04.01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을 상대로 ‘필수 조건’ 충족 시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 시각) 페제시키안 대통령실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낼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언급한 필수 조건은 앞서 미국과 종전안을 주고받으며 제시한 ‘5대 조건’을 재차 거론한 것으로, 이는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중동 전역 모든 전선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 주권 행사 보장으로 구성된다.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미국과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시사하면서 페제시키안 대통령 또한 이에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의지가 충분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군사 행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아흐마드 바히디 총사령관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대립되는 강경파 인물로, 인근 국가에 미사일·드론 공격을 퍼부으며 전면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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