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부, 401(k) 규칙 손보나…XRP ‘뜻밖의 순 유입’
||2026.04.01
||2026.04.01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 투자상품에 지난주 1580만달러가 순 유입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 투자상품에서는 총 4억1400만달러가 순 유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CoinShares) 자료에서 XRP 펀드는 약 1580만달러를 끌어모으며 최근 펀드 플로우 기준 상위 알트코인으로 분류됐다.
코인셰어스 집계에서 지역별 자금 이탈은 미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산별로는 이더리움 펀드가 2억2200만달러 순 유출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비트코인 펀드는 1억9400만달러가 빠졌다. 솔라나(SOL) 펀드도 1230만달러 순 유출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투자자들이 이란-미국 갈등 격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를 자금 회수 배경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오는 6월 금리 인하보다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더리움의 하락이 지정학적 이슈 외에 '클래리티법'(Clarity)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라고도 언급했다. 법안 일부 조항을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XRP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배경으로는 결제 중심 자산이라는 포지셔닝과,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경우 채택 확대가 뒤따를 수 있다는 기대가 함께 거론됐다. XRP는 이전의 혼재된 투자심리를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401(k) 제도의 투자 범위가 '대체자산'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미국 노동부는 401(k) 플랜이 크립토, 사모펀드, 부동산 등 대체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칙을 제안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8월 행정명령을 통해 규제기관에 암호화폐와 사모자산의 401(k) 접근성을 높이도록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언급됐다.
노동부는 제도 변경의 취지를 '현실의 투자 환경 반영'으로 설명했다. 로리 차베스-더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은 "이번 제안은 401(k) 플랜이 오늘날 존재하는 투자 환경을 더 잘 반영하는 상품을 어떻게 고려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국인의 401(k)에 이런 위험자산을 집어넣을 때라고 결정했다"며 근로자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이번 순유출 이후 암호화폐 운용자산(AUM)은 1290억달러로 후퇴해, 2월 초 이후 증가분을 대부분 되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Digital asset investment products saw first outflows in 5 weeks at US$414M.@ethereum bore the brunt of negative sentiment recording $222M in outflows. @Bitcoin also saw outflows totalling US$194M. @solana also suffered, seeing outflows of US$12.3M. While XRP (@Ripple) was one… pic.twitter.com/Eg0fepjZtw
— CoinShares (@CoinSharesCo) March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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