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배달 끝…아마존 AI ‘알렉사+’ 음식 주문 서비스 개시
||2026.04.01
||2026.04.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Alexa+)에 우버이츠 및 그럽허브와 연동한 대화형 음식 주문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경험의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알렉사+ 사용자가 식당 웨이터나 드라이브스루 점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음식을 요청하고 메뉴를 탐색하며, 대화 도중 수량을 조절하거나 디저트를 추가하는 등 실시간으로 주문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이는 단편적인 명령 수행을 넘어 상호작용이 가능한 적응형 모델을 구축하려는 아마존 전략의 일환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알렉사 앱을 통해 우버이츠나 그럽허브 계정을 연결해야 한다. 계정 연동 시 기존 주문 내역이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평소 즐기던 음식을 재주문하거나 새로운 식당을 추천받기가 수월해진다. 주문이 완료되면 장바구니에 담긴 품목과 수량, 가격 정보를 포함한 상세 요약 내용이 제공되며, 현재 에코 쇼8 이상의 기기를 보유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배포가 시작됐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외식 업계에 불어닥친 AI 도입 열풍과 궤를 같이하지만, 동시에 기술적 한계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맥도날드는 AI 캐셔가 주문하지 않은 항목을 무더기로 추가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자 관련 사업을 일시 중단한 바 있으며, 타코벨 역시 AI 주문 시스템의 실수 사례가 SNS를 통해 확산되는 등 정확성 확보가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아마존은 알렉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건방진(Sassy), 침착한(Chill), 다정한(Sweet) 등 성인 사용자를 겨냥한 다양한 페르소나 스타일을 추가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마존은 이번 음식 주문 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식료품 쇼핑과 여행 예약 분야까지 AI 대화형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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