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시총 톱10 코인 중 최대 낙폭…바이낸스 출금 거래는 급증
||2026.04.01
||2026.04.01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하루 새 2% 이상 하락한 1.33달러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0.51% 상승한 전체 시장 흐름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XRP 약세 배경으로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디지털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점이 거론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에 약세 신호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알트코인 전반의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부 자산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XRP가 수개월 동안 1.30~1.50달러 범위의 박스권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XRP는 직전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6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다크포스트는 박스권이 이어지는 동안 일부 보유자가 투매 대신 물량을 모으는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봤다. 그는 "바이낸스에서 온체인 활동이 2월 말 이후 뚜렷하게 되살아났고, 이는 출금(아웃플로) 거래 수의 큰 증가로 반영된다. 더 많은 이용자가 거래소에서 토큰을 인출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XRP 출금 거래는 2월 말 이후 뚜렷하게 늘어났다. 일일 아웃플로 거래가 4000건을 넘긴 날이 여러 차례 있었고, 일부는 6000건에 육박했다. 또 출금 거래의 상당 부분이 1000~10만 XRP 구간에 집중되면서, 초대형 고래보다는 중간 규모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의 출금이 늘면 중앙화 거래소 내 매도 가능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강세 신호로 읽힌다. 다크포스트는 "이 같은 축적이 현재의 박스권을 돌파하고 향후 몇 달 안에 강세 추세를 다시 점화할 만큼 충분할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랭크(CryptoRank) 데이터도 함께 제시됐다. XRP는 4월 평균 수익률이 +24.8%였고, 중앙값 기준으로도 +2.05%의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다만 축적 흐름과 계절적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박스권 돌파로 연결될지는 불확실하다. 거래소 공급이 줄어드는 흐름은 단기 약세와 별개로 XRP의 기저 수요가 쌓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XRP 시장은 단기 약세와 중장기 축적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재된 국면으로 해석된다. 향후 흐름은 박스권 하단 방어와 거래소 공급 감소세가 실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 XRP accumulation growing inside the range.
— Darkfost (@Darkfost_Coc) March 30, 2026
« During this period, several days recorded more than 4,000 outflow transactions, with some peaks reaching close to 6,000 transactions in a single day. »
Full article on CryptoQuant, link below pic.twitter.com/ac4538bo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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