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상장관 “한국과 방산 등 분야 영구적 관계 구축”
||2026.04.01
||2026.04.01
캐나다 통상·투자 유치 정책을 총괄하는 마닌더 시두(Maninder Sidhu)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한국을 찾아 “한국과 방산 등 분야에서 영구적 관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두 장관은 3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핵심 공급망과 디지털,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동차, 청정 에너지 등 산업의 협력 추진은 지금이 적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두 장관을 비롯한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한국 정부부처, 주요 기업, 경제단체 등과 연쇄 회동하며 양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캐나다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2024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에 방한한 캐나다 사절단에는 이번 방한에 항공,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광물 등 분야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이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에 나선 가운데 오는 6월로 예상되는 CPSP 사업자 성정을 앞두고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CPSP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CPSP는 오는 2030년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의 대체 전력으로 최대 12척의 디젤 잠수함을 발주하는 사업으로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이 수주할 경우 단일 방산 수출계약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번 CPSP 수주전에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맞붙는다.
시두 장관은 이날 경제협력 포럼 외에도 서울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에너지 안보 리더십 대화’ 행사에 참석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에너지·자원 공급망 안정화 및 전력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원전 등 분야의 양국간 협력 강화를 제안하면서 잠수함 사업이 양국 전략산업 협력을 심화할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두 장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시두 장관은 CPSP 수주전에 나선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회동한다. 그는 이날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으며 한화그룹과도 별도 만남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또 4월 1일 열리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리셉션에 참석해 양국간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는 양국 산업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캐나다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방산과 함께 항공우주, ICT,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