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45년 190만달러…AI가 본 XRP 전망 ‘극과 극’
||2026.04.01
||2026.04.01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2045년 190만달러에 도달한다는 장기 전망이 확산되면서, XRP의 미래 가격을 둘러싼 시나리오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보수적인 비트코인 추종 모델과, 알트코인 특유의 초과 상승 가설이 동시에 제기되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이러한 논쟁은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가 주요 암호화폐의 2045년 목표가를 제시한 이후 본격화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활용해 XRP의 장기 가격 범위를 추정하기 시작했다.
가장 단순한 접근은 비트코인 대비 현재 가격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XRP와 비트코인 가격 비율을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이 190만달러에 도달했을 때 XRP는 약 40달러 수준에 형성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기준으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크게 앞서지 않는다면 30~50달러가 현실적인 범위"라는 보수적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반면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다는 가정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 실제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등 주요 알트코인에 대해 100배 이상의 상승률이 제시된 가운데, 같은 논리를 XRP에 적용하면 가격은 140~2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XRP가 단순한 비트코인 추종 자산이 아니라,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성장 수혜를 함께 누리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
다만 구조적 제약도 분명히 존재한다. AI 모델 그록(Grok)은 XRP의 장기 가격이 리플 생태계 내 실제 활용도, 특히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의 채택 수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XRP는 약 1000억개에 달하는 공급량을 갖고 있어, 가격 상승이 시가총액 측면에서 더 큰 부담을 동반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예컨대 XRP가 100달러에 도달하려면 수조달러 규모의 가치평가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초고가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수천달러 수준까지 거론되지만, 이는 국경 간 결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은행 시스템 전반에서 사실상 보편적 채택이 이뤄져야 가능한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그록은 현실적인 범위를 "10~100달러 이상"으로 제시하며, 핵심 변수로 실제 유틸리티 확보를 꼽았다.
종합하면, 비트코인 190만달러라는 전제가 성립할 정도로 시장이 확대될 경우 XRP는 최소 30달러대에서 최대 200달러 이상까지 폭넓은 가격 분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관건은 XRP가 단순한 가격 추종 자산을 넘어 결제·금융 인프라에서 실질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규모 공급 구조가 어떤 제약으로 작용할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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