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작년 4분기 환율방어에 224.7억弗 썼다… 역대 최대 규모
||2026.03.31
||2026.03.31
외환당국이 작년 4분기(10~12월) 외환시장에서 약 224억6700만달러 규모의 외화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작년 3분기 말 14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4분기에 1484원까지 치솟자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작년 4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224억67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3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직전 분기(17억4500만달러 순매도)와 비교하면 12.9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외환 순거래액은 외환당국의 총 외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이다.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외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최근 분기별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4년 1분기 -18억1500만달러 ▲2분기 -57억9600만달러 ▲3분기 +1억9200억달러 ▲4분기 -37억5500만달러 ▲2025년 1분기 -29억6000만달러 ▲2분기 -7억9700만달러 ▲3분기 -17억4500만달러 등이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외환시장 개입규모가 확대된 배경에 대해 “작년 4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 대비 거주자가 들고 나가는 (달러) 자금 규모가 워낙 컸고, 10월에는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자금이 경상수지의 3배정도 벌어지는 등 원화가 다른 통화와 괴리폭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환율 흐름에 대해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는 4월부터 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환 수급 측면에서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