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지 비위 의혹’ 김병기 20일만 경찰 4차 조사 출석
||2026.03.31
||2026.03.31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3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번이 네 번째 소환 조사로, 지난 11일 조사 이후 20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김 의원을 뇌물 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로 불러 차남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오후 1시 56분쯤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몸은 괜찮냐”는 질문에 “별로 안 좋다”고 답했다. 3차 소환 당시 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시간이 없어서(그랬다)”며 “날인하겠다”고 했다.
차남 취업 개입 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 26일 김 의원을 처음 소환해 14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후 일부 혐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지난 11일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했으나, 약 5시간 만에 중단됐다.
당시 김 의원은 허리 디스크 등 건강상 이유를 들어 조사 종료를 요청했다. 또 진술을 기록한 피의자 신문 조서에 날인하지 않고 귀가했다.
날인이 이뤄지지 않은 조서는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3차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조서 날인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3차 조사 이후 차남 관련 의혹 규명에 집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차남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 수색하고, 차남과 전직 보좌진을 잇달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차남 추가 조사가 예정된 다음 달 2일 다섯 번째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 활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해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상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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