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안드로이드 오토에 전기차 경로 계획 기능 도입…충전 정차 시간도 계산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안드로이드 오토용 구글 지도에 전기차(EV) 경로 계획 기능을 도입한다. 장거리 이동 시 배터리 소모를 예측하고 충전 정차의 시점과 시간까지 제안해 운전자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3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구글은 해당 기능을 15개 이상 브랜드, 350개 이상 차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쓰려면 먼저 스마트폰에서 차량 제조사와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차량별 에너지 소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후 차량 화면의 구글 지도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이동에 필요한 배터리 사용량과 함께 충전 정차의 타이밍 및 권장 정차 시간을 안내한다.
구글은 예측 정확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글은 수백 대 차량의 정확한 배터리 예측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고급 에너지 모델을 결합하고, 차량의 무게와 배터리 크기 같은 세부 정보에 지도(Maps)의 실시간 교통, 도로 고도, 날씨 정보를 함께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과 직접 통신하는 방식은 아니다. 운전자는 출발 시 배터리 잔량(SoC)을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며, 도착 시 원하는 잔량도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은 한 번 입력하면 이후에는 주행과 충전 정차에 따라 잔량 추정치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고 했지만, 차량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읽어오는 구조는 아니라는 뜻이다. 매체는 경쟁 서비스인 ‘더 나은 경로 계획자'(A Better Routeplanner, ABRP)가 OBD 리더를 통해 차량의 실시간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전했다.
차량 내 경로 계획 기능이 강한 테슬라나 리비안 사용자라면 체감이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 내비게이션의 충전 경로 안내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아예 관련 기능이 없는 차종에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평가다. 구글은 향후 지원 브랜드를 더 늘리겠다고 했다.
출시 시점에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오토 호환 브랜드는 아우디, BMW, 쉐보레, 피아트, 제네시스, 현대, 재규어, 기아, 렉서스, 루시드,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포르쉐, 스바루, 토요타, 폭스바겐이다. 이 기능이 구글 지도 모바일 앱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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