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15%, AI 상사도 ‘OK’…챗봇 상사 현실로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성인 15%가 직속 상사가 사람 대신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어도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업무 배정과 근무 일정 조정 역할을 AI가 맡는 형태의 'AI 상사'를 전제로 질문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퀴니피액대(Quinnipiac University)가 1397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조사는 3월 19~23일 진행됐으며 AI 도입, 신뢰, 일자리 불안 등도 함께 조사했다. 응답자의 다수는 여전히 인간 관리자를 선호했지만, 일정 비율이 AI 기반 관리자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사에서는 "챗봇으로 관리자를 바꾸겠느냐"라는 질문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그렇다'라고 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업 현장에서는 이미 관리 업무 일부를 소프트웨어가 맡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워크데이(Workday)는 직원 대신 경비 보고서를 제출하고 승인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아마존(Amazon)은 일부 중간관리 책임을 대체하는 AI 워크플로를 도입하며 수천 명의 관리자를 감축했다고 알려졌다. 우버(Uber)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실제 회의에 앞서 제안 내용을 다듬기 위해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최고경영자(CEO)를 모델로 한 AI를 활용한 사례도 소개됐다.
이처럼 AI가 결재·조율·보고 등 기능을 흡수하면서 조직 내 관리 계층이 얇아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기사에서는 이를 "거대한 수평화"(The Great Flattening)라고 부르며, 관리자 역할이 인사권 중심에서 업무 배치와 의사결정 보조로 재편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AI 상사 수용 의향과 별개로 고용 불안은 뚜렷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70%는 AI 발전이 사람의 일자리 기회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재직자 가운데 30%는 AI가 자신의 일을 구체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또는 '다소' 우려한다고 밝혔다. 즉, AI가 관리 역할을 맡는 흐름이 확산되는 동시에 일자리 감소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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