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명 중 8명 "AI 못 믿어"…사용량 늘어도 불신은 여전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인들의 인공지능(AI) 도구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으며 일자리 감소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퀴니피악 대학교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 76%가 AI를 거의 신뢰하지 않거나 가끔만 신뢰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AI 미사용자가 지난해 33%에서 27%로 줄어들며 이용층이 확대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기술 채택은 늘고 있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깊은 불신과 주저함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80%는 AI에 대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으며, 55%는 AI가 일상생활에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역 사회 내 AI 데이터 센터 건립에 대해 65%가 높은 전기 요금과 물 사용량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동 시장에 대한 비관론은 더욱 심화되어, 응답자의 70%가 AI 발전이 일자리 기회를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56%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로, 특히 Z세대의 81%가 일자리 감소를 예상해 가장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개별 노동자 중 자신의 직업이 AI로 대체될 것을 걱정하는 비율은 30%로 나타나, 시장 전체의 혼란을 자신의 직접적인 위협보다 더 크게 체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는 불신이 깊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기업들이 AI 사용에 대해 충분히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 또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조사 관계자들은 미국인들이 AI를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성과 규제 부족, 고용 불안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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