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 알트코인 40% 이상 사상 최저가행…과거 약세장보다 가혹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알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깊은 약세 국면에 진입하며, 상당수 종목이 사상 최저가(ATL) 근처까지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현재 알트코인의 40% 이상이 ATL 수준 또는 그 인접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약세장에서 기록된 최대 약 38%보다도 높은 수치로, 이번 사이클이 알트코인에 더 가혹한 환경임을 시사한다.
시장 충격은 자산별로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가(ATH) 대비 약 40%대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알트코인은 훨씬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XRP는 약 60%대, 솔라나(SOL)는 70% 이상 하락했으며, 카르다노(ADA)는 90% 넘는 폭락을 겪었다.
특히 중소형 알트코인의 하방 압력은 더욱 강하다. 일부 종목은 이미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거나, 바로 아래 구간까지 밀려 추가 하락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시장 전반의 수요 기반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에테나(ENA)는 최근 0.09256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가를 경신했고 비체인(VET) 역시 고점 대비 98% 폭락한 0.00675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비트럼(ARB)과 수이(SUI) 등 유망 자산들 역시 이전의 역대 최저가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이 같은 약세의 핵심 배경으로는 시장 구조 변화가 지목된다. 가장 큰 요인은 토큰 수의 폭발적 증가다. 현재 암호화폐 수는 4700만개를 넘어섰으며, 특정 생태계에만 수천만 개의 토큰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투자 자금이 특정 프로젝트에 집중되지 못하고 광범위하게 분산되는 유동성 희석(liquidity dilution) 현상이 심화됐다.
유동성이 얇아진 시장에서는 작은 매도 압력에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동시에 경쟁 프로젝트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개별 알트코인이 지속적인 수요를 확보하기도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알트코인 전반이 구조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러한 극단적 저성과 국면이 항상 부정적인 결과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다크포스트는 시장이 과도하게 위축된 상황에서는 일부 우량 프로젝트가 오히려 저평가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생존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할 수 있는 경우에 한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분간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선별과 생존’으로 명확하다. 공급 과잉과 경쟁 심화 속에서 다수 프로젝트가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실제 사용성과 자금 유입을 확보한 일부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몇 달간 어떤 프로젝트가 버티고 회복하는지가 알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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