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확장에도 XRP는 횡보세…커뮤니티 "폭풍 전 고요"
||2026.03.31
||2026.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가 온체인 활동 증가와 기관 참여 확대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가격과 펀더멘털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은 XRP 레저(XRPL) 생태계 전반의 지표가 개선되는 반면, XRP 가격은 전체 시장 약세 속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핵심은 XRP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네트워크 이용과 디파이(DeFi) 지표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현재를 '폭풍 전 고요'로 표현하며, 상승에 앞선 '축적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수수료로 소각된 XRP 규모다. 3월 19일 소각된 XRP는 1851개로, 2025년 8월 이후 일평균 약 500개와 비교해 270% 증가했다. 이는 거래량 증가나 단기적인 활동 집중으로 수수료 부담이 커진 결과일 수 있으며, 어느 경우든 네트워크 상호작용이 확대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거래 지표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3월 23일 거래 건수는 311만1000건으로 300만 건을 넘어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8~12월 일일 약 160만 건 수준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원장(ledger)당 평균 트랜잭션 수도 3월 23일 190건으로 집계돼, 3월 7일 저점 83건 대비 129% 늘었다.
디파이 측면에선 AMM(자동화 마켓 메이커) 풀 확장이 확인됐다. 연초 2만4462개였던 AMM 풀은 2만7860개로 늘어, 2026년 1분기 동안 3398개가 추가됐다.
기관 수요도 언급됐다. 최근 규제 관련 공시에 따르면, 30곳이 넘는 기관이 총 2억1000만달러 규모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골드만삭스의 익스포저가 1억5381만달러로 가장 컸고, 제인스트리트와 로건스톤캐피털, DRW시큐리티스, 밀레니엄매니지먼트 등도 보유 기관으로 언급됐다.
다만 가격은 반대로 움직였다. XRP는 연초 1.84달러에서 1월 6일 2.41달러까지 올랐지만, 2월 6일 1.1달러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에도 1.5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했고, 3월 17일 1.6달러까지 올랐다가 저항을 넘지 못한 뒤 다시 하락해 현재 1.33달러 수준이다. 12년 만에 '6개월 연속 월간 하락'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결국 XRP 가격이 따라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